부산 연산동 고등어회를 이가격에? 고등어다찌
안녕하세요 써니네 하우스입니다.
고등어회가 먹고 싶다는 친구의 말에
찾아보다가 연산동 고등어다찌가 생각나서
가보게 되었는데요.
고등어다찌는 연산동에서
꽤나 오래된 가게인데
가본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고등어다찌는 활고등어회 전문으로 하는
고등어회 맛집입니다:)
🏠주소 : 부산 연제구 고분로 31번 길 42
⏰ 영업시간 : 매일 16:00~01:00
✔전화번호 : 051-853-9374
(전화해서 자리 있는지 여쭤보고 가세요)
🚘주차지원 : ⭕
<주차장 안내>
건물 대각선 맞은편 주차장 1시간 무료
사장님께서 통영에 직접 내려가셔서 살아있는
싱싱한 고등어를 직접 공수해오신다고 해요,
고등어는 성격이 급해서
잡혀 올라오는 순간 죽는다고 해요.
그래서 살려서 오는 게 굉장히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가게 내부와 외부에 싱싱한 고등어가 있는
수조가 하나씩 있었는데요.
살아있는 고등어가 보이는 수조를 보니
믿고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고등어다찌는 1층과 2층으로 되어있어요.
(화장실도 2층에 있어요)
제가 갔을 때 1층은 만석에
화장실 갔을때 2층 좌석 쪽은 불을 꺼두셔서
사진을 따로 찍지 못했지만
2층은 프라이빗하게 되어있어서
모임으로 즐길 수 있게 잘 되어 있더라고요:)
저희는 이미 1차를 배부르게 먹고 온지라
세트 2번인 고등어 회 2인분+고등어양념구이 세트를 주문했어요.
사장님께서 네 명이서 먹기엔 양이 작다고 하셨는데
저희는 배가 부를 만큼 불러서
괜찮다고 했답니다:)
주문하고 나면 밑반찬이 빠르게 나옵니다.
묵은지, 리코타치즈샐러드, 새우장, 각종 절임류, 양파절임, 죽
이렇게 나왔는데요.
리코타치즈샐러드는 리필이 안되고
새우장은 리필이 한번 된다고 해요.
새우장 간이 짜지도 않고 딱 맞아서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어요 :)
주문하고 나면 고등어회가 금방 나오는데요.
싱싱함을 유지시키기 위해
아이스팩 위에 고등어 회를 올려 주셨어요.
고등어회는 잘못 먹으면 굉장히 비린데요.
비린맛은 찾아볼 수 없고
확실히 싱싱해서 그런지
기름기가 오른 느낌이 가득하죠?
거기에 쫄깃하고 고소한 느낌이 가득해서
다른 생선회와 다른 매력이 있는
고등어 회였답니다.
고등어회 먹고 나면 고등어 초밥도 주셨어요.
세트메뉴여서 고등어회랑 고등어구이만 주시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초밥, 탕, 튀김, 참치조림류를 주시더라고요?
(사장님 남는 게 있으신지 의문...)
고등어초밥은 같이 간
동생이 싹쓸이했답니다.
잘 먹는 거만 봐도 배부른 이 느낌ㅋㅋㅋ
고등어 회를 어느 정도 먹고 나면
고등어구이도 가져다주시는데요.
집에서 팬에 기름 두르고 굽다 보면
기름기 때문에 물릴 때도 있는데요.
여기는 오븐에 구우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기름기가 쪽 잘 빠졌고
그렇다고 해서 고등어 살은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게 잘 유지되어 있어서
굉장히 맛있게 잘 먹었어요:)
양념자체도 너무 자극적이면
고등어 본연의 맛이 묻힐 수 있는데
자극적이지 않아서 저는 좋더라고요 :)
먹고 있다 보면 종업원 분께서
끊임없이 가져다주시는데요.
슬슬 먹다가 지칠정도 ㅋㅋㅋ
참치조림과 새우튀김입니다.
참치조림은 무가 푹 익어서
배만 안 부르면 공깃밥 한 공기에
밥 비벼서 먹고 싶을 만큼
감칠맛이 확 도는 맛이어서
정말 맛있더라고요!
새우튀김도 금방 튀겨 나와서 그런지
바삭바삭하게 잘 먹었어요:)
계속 먹으면서 느낀 점이
가격은 저렴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는 느낌이라
음식 하나하나에 신경 쓰시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세트메뉴 열심히 즐기고 나니
마지막 음식은 뜨끈한 탕이었는데요.
바로 지리대구탕입니다.
이거 국물이 시~~~ 원해서 계속 손이 가는데요.
탕요리 나오면 마무리하고 일어나야 하는데
시원한 국물맛에 마무리 못하고
결국 술 한병 더 시켜 먹게 되더라고요:)
술을 오히려 더 시키게 되는 대참사가 일어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오게 되시면
속 안 채우고 와도 될 만큼
구성이 정말 알차고
사장님이 이렇게 판매하시면
남는 게 있으실까 생각하게 될 정도로
맛과 가성비 모두 사로잡은
연산동 찐맛집 인정 할만한 곳에요.
연산동 고등어다찌
완전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