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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일기

신혼부부 밥상 잦은 야근을 하는 남편을 위한 밥상

by 써니네하우스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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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남편을 위한 밥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잦은 아근을 하는 제 남편은
저녁을 먹고 일을 해도 땀을 많이 흘려서
집에 오면 가끔 배가 고프다고 하는데요

그냥 서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요즘 더위에
일하면서 얼마나 힘들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잦은 야근에 지쳐도 괜찮다며 웃는 제 남편의 모습을 보면
아내입장에선 애써 웃는 그 모습이 늘 속상하더라고요

그래서 힘들게 일하는 우리 남편을 위해
제가 해줄 수 있는 건 내조를 잘해주는 것과
맛있는 음식을 해줘서 우리 신랑을 웃게 해 주는 일이
최선인 것 같더라고요

맞벌이 부부라 시간이 안돼서 매번 맛있는 밥상을
차려줄 순 없지만 주말을 이용해서 차려줬던
남편을 위한 밥상 지금 바로 포스팅합니다💕

우유에 닭을 재운 뒤
마늘, 간장베이스로 양념을 해서 양념을 하고 튀기지 않고
에어프라이어로 180도 20분씩 두 번 구워낸
마늘간장치킨입니다
양파, 감자는 두 번째 구워낼 때 같이 구웠고요
아무래도 기름을 덜 해야 밤에 그나마?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에프에 구워낸 거고요

사실 날이 워낙 더우니 닭을 튀겨서
울 신랑 먹일 자신은 없더라고요 ㅋㅋㅋㅋㅋ
나도 사람인지라 ㅋㅋㅋㅋㅋ
튀기다간 내가 튀겨질 폭염 끝판왕 날씨 흑😭

모닝빵을 이용해서 만든 미니버거입니다
모닝빵을 반으로 갈라서 안에만 살짝 구워준뒤
로메인에 미리 소금, 후추로 밑간 해서
만들어둔 소고기 다짐육,
그리고 반으로 갈라둔
슬라이스치즈를 이용해서 만들었고요
소스는 하인즈 버거소스를 따로 팔아서
따로 만들지 않고 하인즈 버거소스를
이용해서 만들었어요
편하게! 간단하게! 살자고요 우리 😎

간장베이스로 만든 장어덮밥입니다
장어는 껍질 쪽을 먼저 구운 다음 양쪽 다 굽고
장어껍질을 토치로 마무리했고요

간장, 가다랑어포, 쯔유 등으로 소스를 만든 간장소스를 부어 장어를 조린 뒤 밥 위에 올려서 마무리하면 끝입니다!

아 맞다 그거 아셨어요?
장어는 꼬리가 가장 힘이 좋아서
남자분들 꼬리 제일 찾으시는데
사실 몸통이나 꼬리나 영양학적으론
크게 별반 차이 없다고 해요!
다음엔 꼬리전쟁 안 하기로 ㅋㅋㅋㅋㅋ

장어구이 구매하실 때 뼈는 버리지 말고
같이 달라고 하셔서 타지 않게 바삭하게 구운 뒤
소금간 해서 드셔보세요
바삭 고소해서 이만한 별미가 없답니다
맥주가 바로 생각나는 그 맛이에요!

좋은 건 한번 더 ㅋㅋㅋㅋㅋㅋ

토퐁닭으로 만든 삼계탕입니다
엄나무, 황기, 오가피 등등
마트에서 토종닭을 사면 약재를 같이 주시는데요
저는 국물을 진하게 해서 신랑 먹이려고
엄나무, 향기, 오가피는 따로 사서 기존보다 더 많이
넣어서 진하게 우려냈어요

사실 증정해 주시는 약재로는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지 않더라고요
이왕 울 신랑 몸보신 해서 주는 건데
제대로 해서 주면 더 좋잖아요🤗

푹 고아낸 토종닭은 살을 따로 분리해서
뼈만 한번 더 끓여보세요
닭을 오래 삶으면 살이 으스러지는데
살만 따로 발라낸 뒤
뼈만 한번 더 끓여내면 국물이 진하게 더 나온답니다

삶고 남은 국물로
불린 쌀과 야채, 잘게 찢은 닭가슴살로 닭죽을 해봤어요!
사진엔 닭가슴살 흔적도 안 보이네요.. 뭐지?
어쨌든 맛있게 먹었으면 장땡이니까요 ㅋㅋㅋㅋ

닭고기 육수를 따로 내서 만든 초계냉면입니다
자주 시켜 먹는 초계냉면 배달 전문점이 있었는데
그 가게가 없어졌더라고요😢
진짜 맛있었는데!!!! 왜 없어졌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집에서 동치미가 있어서 동치미랑
닭고기육수랑 같이 섞었고요
살얼음 만들어서 먹으면 맛있는데
살얼음까지 만들 시간이 안돼서 그냥 차갑게 해서
울 신랑 먹였던 기억이 있네요😄
음식 해줬을 때 잘 먹어주면
해준사람으로 썬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한 거 같아요

냉털 해서 만든 온국수입니다🍜
멸치육수는 다시마, 멸치, 무, 새우가루 넣고 우려냈고요
뭉근하게 한번 끓여내면
그 자체로도 깊은 맛이 은은하게 나서
저는 온국수 해 먹을 땐 늘 이렇게 먹고 있어요

음식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비빔면에 파채, 대패삼겹살입니다
이 조합은 말로 설명할 필요도 없죠
울 신랑 파랑 마늘을 너무 좋아하는 한국인이라
파채 같이 내어주니 그릇 째 들고 흡입하네요
그릇 째 들고 먹는 모습은 자마 못 올리겠음ㅋㅋㅋㅋㅋ
오늘도 울 신랑 간식 성공 ❣️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음식은
된장찌개, 애호박볶음, 꼬막무침,
오이무침, 감자채 볶음입니다
사실 된장찌개만 있으면 다른 반찬 필요가 없죠

뜨끈한 두부 으깨서 밥에 슥슥 비벼먹으면
그 자체로도 엄청 맛있는데요👍

쉬는 날 겸 밥도둑메뉴들만 모아서 반찬 했는데
꼬막을 밥 위에 덜어서
참기름 휘휘 두르고 비벼먹으니
이것 또한 별미여서 정말 맛있었어요!
배달음식은 한번 시켜 먹으면
끝도 없고 돈만 많이 들잖아요😢😢

음식 하면 힘들지만 하는 재미도 있고
맛있게 먹어주는 울 신랑 덕분에
기분 좋아져서 계속 집밥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집밥 피드는 다음에 또 올 릴게요
그럼 맛있는 점심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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